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with 2021.03.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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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0월 8일 오전 장쑤성 장인시에 있는 중국 최고 부자 마을인 화시촌이 건립 50주년을 맞아 5성급 룽시궈지호텔호텔에서 성대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천하제일촌'이라고 불리며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부러움을 샀던 화시촌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화시촌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화시그룹의 주력사업인 철강·방직·해운업 등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신성장 동력 개발에는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이웃 마을을 편입시켜 부동산 개발에 의존하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