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비시민’ 바이든 시대, 단어부터 달라졌다

‘불법체류자→비시민’ 바이든 시대, 단어부터 달라졌다

with 2021.02.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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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지 한달이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혐오를 표현하는 단어가 사라지는 등 '정부의 언어'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달라졌다고 미 언론들은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24일 "국토안전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체류자'라는 용어가 '비시민권자'로 바뀌고 있다"며 이민·과학·성소수자 등을 부정했던 트럼프의 용어를 없애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멕시코 국경에서 연설을 할 때면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불법체류자라는 용어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