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의 ‘절규’에 남긴 낙서 ‘미친자만이 그릴 수 있는’은 “그의 친필”

뭉크의 ‘절규’에 남긴 낙서 ‘미친자만이 그릴 수 있는’은 “그의 친필”

with 2021.02.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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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화가 에드바르드 뭉크의 걸작 '절규'의 왼쪽 위 구석에는 작고 잘 안 보이는 낙서가 남겨져 있다.

지금까지 미술평론가들은 이 낙서가 어느 화난 관람객이 문화재를 망치려 했거나 평생 정신적 문제로 시달렸던 뭉크 자신의 것일 것으로 두 갈래 추측을 해왔다.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의 큐레이터 마이 브릿 굴렝은 "이 글씨는 의심할 여지 없이 뭉크의 것"이라며 "글씨는 물론, 뭉크가 노르웨이에서 이 그림을 처음 공개했던 1895년에 있었던 일까지 모든 것들이 한 방향을 가리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