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친일작가가 만들면 모두 철거 대상?…전북, 전봉준 동상 철거 논란

with 2021.0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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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전적지에 있는 전봉준 장군 동상이 친일 작가가 만든 작품이라는 논란 끝에 철거가 결정되면서 같은 작가가 제작한 다른 동상의 존립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읍시는 1987년 10월 1일 황토현 전적지에 세워진 동학농민혁명 지도자 전봉준 장군의 동상을 철거하고 재건립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봉준 장군 동상은 친일 인명사전에 수록된 조각가 김경승의 작품으로 반봉건, 반외세를 외쳤던 동학농민혁명의 의미가 친일 작가가 만든 조각상으로 인해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