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뛸 나이에 ‘폰콕’… “처음엔 두통·복통, 심하면 우울증”

한창 뛸 나이에 ‘폰콕’… “처음엔 두통·복통, 심하면 우울증”

with 2021.02.17 18:42

0003164513_001_20210217184209659.jpg?type=w647

 

김영훈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아이들의 정신적 위험도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자신의 증세를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두통이나 복통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병원을 찾는 아동 환자들의 경우 코로나 확산 이전 대비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조명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0~19세 아동·청소년은 4만 911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