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촌오거리’ 경찰 이어 檢도 배상 불복 항소

‘약촌오거리’ 경찰 이어 檢도 배상 불복 항소

with 2021.02.03 05:08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피해자 최모씨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당시 수사 검사가 불복해 항소했다.

최씨에게 가혹행위를 해 거짓 자백을 받아냈던 전직 경찰 이모씨도 지난달 29일 항소하면서 이 사건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판단을 받게 됐다.

피해자 측 박준영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김씨가 항소를 하기 전 내게 연락해 항소가 책임을 부인하기 위함은 아니라면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사과를 한다면 피해자는 검사가 지는 손해배상 책임을 감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