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아픔 마주보며 어른이 된 단원고 생존자들

세월호 참사 아픔 마주보며 어른이 된 단원고 생존자들

with 2021.04.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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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할퀸 마음의 상처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인터뷰 도중 기억교실 건물 밖에서 구급차 사이렌 소리가 나자 박씨는 귀를 막고 눈을 질끈 감았다.

"비행기가 흔들려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눈물만 흘렸던 적이 있어요. 전씨도 사고 이후에 차를 탈 때면 조금만 흔들려도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공황 상태에 빠진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