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영수증, 임테기 수십개 참았다" 구미 언니 전남편 엄벌 청원

"모텔 영수증, 임테기 수십개 참았다" 구미 언니 전남편 엄벌 청원

with 2021.04.12 15:19

0000592767_001_20210412151858918.jpg?type=w647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3세 여아 보람양의 아빠가 국민청원을 게재했다.

이어 "그런데 다음 날 들어온 김씨가 '남자가 있다. 아이가 있다는 사실도 안다'고 해 그 남자가 아이를 책임져 주겠다고 했냐 물었더니 '그건 모르겠다'고 하더라. 김씨에게 '엄마 될 자격 없으니까 나가라'고 말한 뒤 아이와 마지막 인사를 하게 하려 했는데 그 순간이 지금도 너무 원망스럽게 기억난다"고 했다.

아이를 책임질 수 있을때까지 엄마 손에 맡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는 A씨는 "조금씩 회복하며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김씨가 만나는 남자가 대기업을 다니며 돈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남자가 아이를 예뻐한다는 소식도 들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그 남자를 아빠로 알고 살아간다면 저는 너무 슬프겠지만, 저처럼 무능력한 아빠보단 그 남자가 아이를 더 잘 먹이고 좋은 옷을 사 입힐 수 있겠지 싶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