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 노골적 성 묘사로 불쾌감 줬다"···한국외대, 외국인 교수 조사 착수

"수업 중 노골적 성 묘사로 불쾌감 줬다"···한국외대, 외국인 교수 조사 착수

with 2021.06.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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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인 교수가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담긴 문학작품을 강의하며 학생들에게 성적 불쾌감을 주고, 개인적인 일들을 학과 조교 및 학생들에게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총학생회는 "이런 행위는 교수-학생의 수직적 관계에서 이뤄져 학생의 입장에서는 거절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교수-학생 간 권력 낙차는 단지 당사간의 형식적인 동의 여부를 따지는 것은 사건의 본질에서 어긋남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했다.

학교 측은 A 교수 관련 논란에 대해 "성평등센터 조사결과에 따라 재임용 제외 등 필요한 조처가 취해질 것"이라며 "총학생회, 피해 학생, A 교수의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