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형사고발… 장혜영 “매우 부당하다” [전문]

정의당 김종철 성추행 형사고발… 장혜영 “매우 부당하다” [전문]

with 2021.01.26 20:36

0003159014_001_20210126203625463.jpg?type=w647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26일 자신을 대신해 김 전 대표를 경찰에 고발한 시민단체에 대해 "저의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혜영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당사자로서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상을 회복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저를 끝없이 피해 사건으로 옭아넣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장혜영 의원은 "사법체계를 통한 고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선택이다"라며 "성범죄가 친고죄에서 비친고죄로 개정된 취지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권리를 확장하자는 것이지 피해자의 의사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