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로운 봄 준비했는데 지고 말았다”···패배 인정

박영선 “새로운 봄 준비했는데 지고 말았다”···패배 인정

with 2021.04.0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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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천만 시민의 새로운 봄을 정성껏 준비했지만 그 봄이 지고 말았다"며 4·7 재보궐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른 새벽 하얀 목련이 피는 것을 보며 집을 나섰다"며 "목련의 단아하고 눈부신 흰빛에 맺힌 간절함이 봄을 말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글에서 그는 박용주 시인의 시 '목련이 진들'의 구절 "목련이 지는 것을 슬퍼하지 말자. 피었다 지는 것이 목련뿐이랴.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것이 어디 목련뿐이랴"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