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 “한국 국민 걱정 잘 알아…환경영향 없도록 책임 대처”

일본대사 “한국 국민 걱정 잘 알아…환경영향 없도록 책임 대처”

with 2021.04.13 16:04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기로 결정한 데 대해,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또 이번 결정이 "일본으로서도 후쿠시마 제 1원전의 폐로를 추진하고 지금도 원전 사고의 영향으로 고통받는 후쿠시마를 재건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안건"이라며, "계속해서 환경영향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공표해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철저한 정보공개를 통해 한국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염수 방류가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실제 사전 평가·시뮬레이션에서는 통상 농도 수준을 웃도는 해역은 후쿠시마 제 1원전 부근으로 한정된다고 평가됐다"며, "해양 방출이 이루어져도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해양 환경이나 수산물의 안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