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 욕설에 고개 숙인 이재명 "모두 팩트…부족함 용서 바란다"

형수 욕설에 고개 숙인 이재명 "모두 팩트…부족함 용서 바란다"

with 2021.07.0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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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이른바 '형수 욕설'은 논란에 대해 "모두 다 팩트"라며 "인정하고 제가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못한 것은 사과드리면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생활 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가슴 아픈 질문을 하셨다"며 "어차피 제가 한 번 말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소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 지사에 대한 민주당의 친문 당원들의 반감이 여전하다는 지적에는 "당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모인 것"이라며 "하나의 단일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당이 아니라 조직이다. 다양성이 당의 생명이고 역동성을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 차나 다른 의견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