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조국, 보수정당의 ‘탄핵’처럼 민주당 아킬레스건 될 것”

조응천 “조국, 보수정당의 ‘탄핵’처럼 민주당 아킬레스건 될 것”

with 2021.04.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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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강성 친문지지자들로부터 초선의원들을 보호하라"고 14일 촉구했다.

친문 지지층이 재보궐선거 패배원인으로 조국 사태를 거론한 초선의원들에게 집단 린치에 가까운 공세를 퍼부은 데 대해서도 "맷집이 약한 많은 의원들은 진저리 치며 점점 입 닫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권리당원 일동이라고 자처하는 일부 강성 지지층들 아니면 국회의원이 될 수 없었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면 참으로 오만하고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당에 변화와 쇄신의 움직임이 있기는 한 거냐"면서 "당이 점점 재보선 패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도종환 비대위는 이 같은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강성 당들에게 언행을 자제하라는 메시지가 비대위원장 혹은 비대위 명의로 나와야 한다고 전달했지만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 같은 폭력적인 행위를 좌시하지 말고 소수 강성지지층들로부터 뜻있는 젊은 의원들을 보호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