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엄 귀순’ 22사단, 연말 해체 23사단 지역 떠안으면 경계 ‘난망’ [박기석의 국방수첩]

‘헤엄 귀순’ 22사단, 연말 해체 23사단 지역 떠안으면 경계 ‘난망’ [박기석의 국방수첩]

with 2021.0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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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헤엄 귀순' 사건으로 경계 실패 지적을 받는 육군 22사단이 올해 말 해체될 23사단의 관할 지역 일부까지 떠안게 됨에 따라 경계망이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지난 17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보통 전방 부대의 책임 구역은 25㎞인데 2사단은 100㎞로 다른 사단에 4배"라며 "책임 반경이 4배 넓으면 장비와 인원 등 모든 여건을 갖춰주고 책임을 추궁하고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22사단의 관할 지역 이남인 강원 양양과 동해, 강릉, 삼척의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23사단이 올해 말 해체되면 22사단의 구조적인 문제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