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미국인, 美서 영원한 이방인… 美경찰, 혐오범죄 적용 지나치게 엄격”

“아시아계 미국인, 美서 영원한 이방인… 美경찰, 혐오범죄 적용 지나치게 엄격”

with 2021.03.22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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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아시아계 단체들이 연합한 '스톱 AAPI 헤이트'를 창설한 러셀 증 샌프란시스코주립대 아시안아메리칸연구소 교수는 20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아시아계 혐오범죄 근절이 힘든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증 교수는 최근 아시아계 혐오범죄의 급증에 대해 "미국에는 아시아계가 자신들을 괴롭히는 아웃사이더라는 식의 '황화 공포'가 오랜 기간 있었다"며 "코로나19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오 발언이 이런 공포를 더욱 자극했다"고 짚었다.

그는 "중국인들이 바이러스를 퍼뜨린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을 자유롭게 해 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