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안 계셨더라면...”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 눈물보인 이유

“할머니 안 계셨더라면...”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 눈물보인 이유

with 2021.02.2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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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미국 이민자 가족의 삶을 그린 영화 '미나리'가 전 세계 74개 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가운데, 정이삭 감독을 비롯한 윤여정, 스티븐 연, 한예리 등 배우가 다음달 3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영화에 얽힌 뒷얘기를 한 보따리 풀었다.

윤여정은 영화 속 자신의 배역에 관해 "어떤 감독은 배우들을 가두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해달라고 강하게 주문하는데, 처음 정 감독에게 '당신의 할머니를 흉내 내야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럴 필요 없고, 선생님 뜻대로 하시라' 해서 연기의 자유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순자는 아이작과 같이 만든 캐릭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