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의 질책에 진짜 바짝 엎드린 포스코 ‘대국민 사과’

여당 대표의 질책에 진짜 바짝 엎드린 포스코 ‘대국민 사과’

with 2021.02.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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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제철소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처음으로 유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최 회장은 "최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는데 사람 한 명, 한 명의 생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로 생각한다"면서 "포스코는 안전경영을 최우선 목표로 선언하고 안전 설비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음에도 최근 사건들이 보여주듯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계기간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 특단의 대책을 원점에서부터 찾아보겠다"면서 "회장으로서 안전경영을 실현할 때까지 현장을 직접 챙기겠다. 안전상황 점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안전 책임 담당자를 사장급으로 격상해 안전이 가장 최우선 되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