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논란… 서울시-하림 깊어지는 갈등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논란… 서울시-하림 깊어지는 갈등

with 2021.02.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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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서울시와 하림그룹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곳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하림그룹이 시가 인허가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하자, 서울시가 정면으로 반박에 나섰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일 브리핑을 열고 "수많은 연구·논의를 통해 확립된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 기준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반영됐다는 이유만으로 하림 측에서 기존 서울시 도시계획과 배치되는 초고층·초고밀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소송 압박을 가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