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15일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물량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와 유럽의약품청은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AZ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독일은 이날 신중을 기하기 위해 AZ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의 권고에 따라 AZ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AZ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과 유럽연합 전문가들이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작용이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