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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기도 가볼만한곳 경기도광주 팔당 물안개공원 단풍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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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에 있는 팔당 물안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1년 전에 갔다 온 곳인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각인이 되어 걷고 싶을 때 가고 싶은 곳으로 남아있어요. 작년에는 겨울이 시작될 때 가서 조금 썰렁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는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갔더니 분위기가 다르더군요. 이래서 한 곳을 4계절에 가봐야 한다는 말이 있나 봅니다.
 


팔당물안개공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596


이곳을 가기 위해서는 네비에 '팔당물안개공원'을 찍고 가면 됩니다.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공원 표지판이 떡하니 보이니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아요.

공원으로 들어오면 바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공원을 거닐면 됩니다. 주차장은 2군데가 있어요. 입구 오른편에는 사진처럼 벽돌로 바닥을 조성한 주차장이 있고, 


입구 왼편으로는 비포장 주차장이 있어요. 주말에 갔는데도 주차장이 널널한 걸 보면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다만, 포장된 주차장이 먼저 차고, 그다음 비포장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흙먼지를 뒤집어쓰지 않으려는 심리는 다 비슷하겠죠? ^^

팔당물안개공원을 찾는 이유는 공원 산책도 산책이지만, 허브섬과 연계해서 허브섬 둘레길을 걷기 위함이 크죠.



그런데 물안개공원과 허브섬을 잇는 교량이 공사로 인해서 출입 통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태풍이 심하게 온 적이 없었는데, 어떤 연유로 붕괴 위험이 생겼는지 모르겠네요. 처음부터 부실했던 것인지..

그래서 허브섬 (귀여섬) 을 가려면 차를 타고 제2주차장으로 이동해서 가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제2주차장은 '귀여리 163번지'를 찍고 가면 돼요. 통제 일시가 2021년 6월 19일부터 보수 조치될 때까지라고 하니 오랜 시간이 걸릴듯합니다. 예상이 2022년 상반기라고만 되어있어요. 미리 정보를 알고 왔다면 좋았을 텐데, 허브섬도 걸을 생각으로 왔는데, 못 들어간다니 조금 섭섭하더라고요.

저는 공원만 산책하고 왔는데, 허브섬까지 같이 둘러보고 가실 분들은 차를 타고 이동해도 되고, 공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해도 돼요.


매시간 30분마다 공원과 허브섬을 왕복 운행하고 있어요. 이용 요금은 당연히 무료이고요. 단지 알아두셔야 할 점은 평일이나 공휴일에는 운영을 안 하고, 주말인 금, 토, 일요일에만 운영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사항은 운영 기간이 11월 28일까지입니다. 교량 통제 일시가 빨라도 내년 상반기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겨울에는 운영을 안 한다는 걸로 보이네요. 여긴 겨울에 와도 걷기 좋은 곳인데..

셔틀버스는 입구 왼편에 있는 비포장 주차장 초입에서 탈 수 있어요. 30분마다 출발하니 시간 잘 맞춰서 탑승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에는 허브섬 가는 것은 포기하고 팔당물안개공원만 돌아보려고요.


공원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여기만 걸어도 충분합니다. 공원에 들어가자마자 펼쳐진 들판은 원래 야구장 부지였어요. 예전에는 야구장 표식 같은 것이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놀기 좋은 허허벌판입니다. 아이와 같이 온 가족들이 뛰어놀기 좋은 곳이죠. 

공원 입구 건너편에서 전동차나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데, 자전거를 빌려서 이곳에서 타는 분들도 보입니다. 허브섬까지 연결되어 있다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한 바퀴 돌아보면 참 좋을 텐데, 지금은 허브섬을 들어갈 수 없으니 자전거를 빌려도 큰 메리트가 없어요. 허브섬 갈 생각으로 자전거를 대여할 생각이셨다면 빌리지 않는 게 좋을 듯합니다.

산책로를 따라서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곳 광주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아마도 이번 주말이면 단풍 절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단풍을 즐기시려거든 경기도 가볼만한곳 중 한곳을 선택하셔서 이번 주에는 꼭 단풍 구경을 떠나세요~ ^^ 단풍 구경하기 좋은 경기도 가볼 만한 곳은 용인 호암미술관(에버랜드),  곤지암 화담숲, 가평 유명산, 양평 용문사, 광주 물안개공원 등입니다.

산책을 하던 중 신기한 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어찌 보면 장난꾸러기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할로인데이의 유령 복장 같기도 한 꽃입니다. 신기하게 생겼죠?


무슨 꽃인지 찾아본다는 걸 또 까먹고 사진으로만 남겨왔네요. 혹시 이름을 알고 계신 분은 제가 DM 해주세요~ ^^

​팔당물안개공원의 또 다른 매력은 연꽃을 볼 수 있다는 거예요. 연꽃의 개화시기가 7월 ~ 8월이기에 여름에 오면 연꽃의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지금은 시기가 늦은 관계로 누렇게 말라버린 연잎만 보이지만 말이죠. 연잎이 근처 강을 모두 덮은 걸 보면 여름에는 정말 장관이었을 거 같네요. 내년에는 여름에 한번 와봐야겠어요. 앞으로 연꽃 구경하러 가기 좋은 경기도 가볼만한곳으로 광주 팔당물안개공원을 추천해야겠어요~ ^^

​길을 걷다 보니 억새 군락도 보입니다. 억새 밭은 아니어도 억새를 구경하기에는 적당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요. 억새를 구별하는 방법은 억새는 은빛이 나고, 서식지는 숲이나 들입니다. 요 며칠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을 계속 말하는 거 같네요. 이젠 잊어버리지 않겠죠? ^^


파란 하늘과 조화롭게 단풍이 물들고 있는 팔당 물안개 공원으로 이번 주말에 놀러 가세요~ 단풍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곳은 사시사철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봄에는 초록의 물결을, 여름에는 연꽃의 물결을, 가을에는 단풍의 물결을, 겨울에는 소복한 눈의 물결을 느낄 수 있죠. 그래서 경기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되는 게 아닐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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