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사격장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한미행정협정에 따라 만들어져 주한미군의 공군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사격장 건립 후 713가구 4000여 명에 달하는 인근 주민들은 폭격기의 오폭으로 인한 생명위협과
폭발 여파, 주택 파괴, 소음에 의한 난청 현상 등의 피해를 겪는 등 피해를 보고 있었지요.
그나마 다행히도 2005년 8월 12일 미군 사격장으로 사용되어 오던 매향리 사격장은 54년 만에 완전히 폐쇄되었습니다.
새로운 평화의 땅으로 바뀌어 갯벌과 습지가 되살아 났다고 해요.
1. 화성 매향리 평화역사관
경기 화성시 우정읍 기아자동차로 199
경기도 화성 가볼만한곳 매향리 평화역사기념관은 쿠니사격장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쿠니'는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를 미군이 잘못 발음하여 불리워졌다고해요.
사격장이었던만큼 다양한 폭탄 잔재들이 남아있는데 6.25전쟁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답니다.
평화의소녀상 등 폭격 훈련 잔해인 포탄과 탄피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머지 않은 곳에 매향리평화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니 함께 들려보셔도 좋습니다.
저는 역사관을 잠시 들려봤는데 찾는이가 그다지 많지 않아 한적하니 좋긴 하더군요.
주차공간도 있고 대부분 야외에 전시되어 있어 별도의 입장료 없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전시관은 오래전부터 문이 닫혀 있다고해요.
전쟁의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수많은 포탄들이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습니다.
관리가 조금 안되는듯 하네요.
보기만해도 공포감이 들고 무서운 포탄들입니다.
작은 것들은 생선을 꿰듯이 줄줄이 달아 놓기도 했는데요 이 작은 무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생명을 앗아 가는지..
전쟁의 역사는 아주 오래되고 여전히 세계 여러 나라는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작은 새가 앉아 있는 모양도 있는데요 이런 작품들이 여럿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평화로운 세상에서 하늘을 훨훨 자유로이 나는 새의 자유처럼 세상 모두가 평화와 자유가 있길 바라봅니다.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해요.
무수히 쌓인 포탄은 보는것만으로도 압도적으로 보이는데요 반세기 동안 사격 훈련을 했으니
아마 이정도는 빙산의 일각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쌓여진 포탄탑에도 풀이 자라고 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생명을 앗아가는 무기 속에서 새 생명이 탄생되고 있네요.
2. 기념관
경기도 가볼만한곳 화성 매향리 평화역사관의 기념관은 아쉽게도 문이 닫혀 있습니다.
전투기 벽화가 그려져 있고 앞 마당에는 탄피로 만든 작은 화단처럼 꾸며져 있어요.
포탄의 크기도 다양한데 엄청 큰것도 있더라구요.
동그랗게 만들어져 있고 중앙에는 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상징적 의미로 이렇게 만들어 놓은듯해요.
이 외에도 다양한 조각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한반도 모양을 하거나 크기가 큰 포탄으로 경계를 둘러놓았더군요.
전쟁의 역사를 알아야 하고 또 알려줘야 하기에 아이들도 보고 배울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무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들지 아이들에게 생각을 들을 수 있을듯 합니다.
정크아트라고 하죠.
아마 이 작품들은 무기의 부품을 이용해서 만들었나봅니다.
천사의 날개를 비롯해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누구의 작품인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하늘을 날아 자유를 갈망하는 그런 의미가 아닐런지..
폭탄이 터질때를 형상화한 모습도 있습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무언가를 느끼게 되는 작품들이 아닐까 싶어요.
다행히 우리는 지금 평화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무수히 많은 침략과 전쟁을 치룬 나라이기도 하지요.
건물 뒷편으로 가면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US라고 적혀진 폭탄사이로 피어난 꽃에 물을 주는 소녀의 모습의 벽화가 있었습니다.
하나의 그림이 매향리의 이야기를 말해주는듯 하네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습니다.
계단에도 작고 예쁜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제는 평화를 찾은 매향리지만 주민들은 수원 군공항 이전으로 다시 전투기 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연을 보호하며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그런 방안은 없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좋게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귀여운 꿀벌들도 있어요.
옥상에도 먼가 있긴 하더군요.
자동차인지 전차인지 그런 모습도 있구요 여러 색깔의 리본들돌 달려 있습니다.
이 또한 같은 의미로 만들어져있지 않아 싶어요.
벽은 수많은 굴껍질로 만들어져 있더군요.
다행히 냄새는 나지 않았습니다.
3.옥상풍경
옥상에서 내려다본 모습이에요.
넓지 않아 관람하는데 많은 시간은 들지 않았구요
이토록 많은 폭탄을 쏟아부었던 사격장이 있었음을 다시금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아요.
경기도 가볼만한곳 화성 매향리 평화역사관에서 전쟁과 평화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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