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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수도권 가볼만한곳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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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

섬 하면 교통도 불편하고 멀리 있는 것 같은데 서울근교에 있으며 그것도 배가 아닌 차로 갈 수 있는 섬이 인천에 있습니다. 오래전 팥쥐패밀리와 갔던 인천 가볼만한곳 무의도인데 당시는 배로 갔지만, 지금은 차로 쓩하고 달려갑니다.

지난 9월 3일에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보테가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며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을 보며 저기가 어디지? 하다가 달려간 곳이 바로 잠진도로 해서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입니다. 

인천에 속한 섬은 총 168개로 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로 서울근교에 이렇게 많은 섬이 있다니 섬 여행으로 꼭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데 말입니다. 특히 저리 육지와 연결되어 배 시간, 날씨와도 상관없이 갈 수 있죠.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은 밀물 때 물이 차오르면 섬이 잠길 듯 말 듯 한다 하여 잠진도라 부릅니다. 

수원에서 인천대교를 건너 영종도에서 잠시 머물다 잠진도 연륙도로를 건너 2019년에 개통된 길이 1.6km, 폭 8~12m의 무의대교를 건너 하나개 해수욕장에 왔습니다. 오래전 우스갯소리로 배 타고 뒤돌면 무의도라고 했는데 그 여객선은 탈 수 없네요. 


1. 하나개 해수욕장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산189번지

이날 인천 중구에 있는 을왕리, 왕산, 하나개, 실미 해변 중 실미해수욕장만 못 가보고 다 다녀왔네요. 모두 일몰 명소로 한곳만 선택해서 해넘이를 봐야 하는데 을왕리에서 보았습니다. 한참 더울 때 해수욕장은 폐쇄였지만, 백사장을 거닐 수 있었어요.


지금도 입구에서 발열 체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해변으로 입장할 때 입구에서 발열 체크하고 방명록 작성하면 이렇게 종이 팔찌를 줘서 손목에 차고 다녔습니다. 

팥쥐패밀리와 무의도 가볼만한곳으로 왔을 때는 저곳에서 바지락칼국수를 먹었죠. 추운 겨울 차가운 바닷바람 쐬고 꽁꽁 언 몸 녹인다고 해변에서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와 뜨끈한 칼국수 먹으며 난로에서 익어가던 군고구마까지 먹었던 그때의 가게 이름도 지금과 같았나?

섬의 형태가 마치 장수가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것 같아 무의도라 부르는 섬에 하늘나라 셋째 공주와 호랑이에 대한 설화가 있는데 그 또한 춤에 관한 이야기죠. 춤의 왕국에서 춤을 제일 잘 추는 셋째 공주가 세상에 내려와 횡포가 심한 호랑이를 춤으로 감동시키니 호랑이 행패가 사라져서 마을에서 감사 축제를 열어 춤추는 섬이 되었다죠. 이곳에는 높이 25m의 철탑으로부터 413m 활강코스로 시속 40~60km의 속도를 내는 짚라인도 있어요.

​전국 20대 유명해수욕장에 선정된 인천 가볼만한곳 하나개해수욕장은 1㎞ 길이의 해변으로 원룸형의 숙박시설이 꼭 낚시터의 방갈로 같습니다.

​'큰 개펄'이라는 뜻의 하나개해수욕장. 날이 맑으면 멀리 황해도 장산곶까지 보이고 썰물일 때는 실미해수욕장에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실미도를 걸어 다녀올 수 있답니다. 

송창식이 무명시절에 기타를 메고 찾아온 안식처 무의도 하나개 해변에서 밤새도록 노래 연습을 했다죠. 고요한 밤바다에 우렁찬 그의 노래가 지금도 들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겠죠. 


2. 드라마 촬영셋트장

여행을 다닐 때는 풍경도 좋지만, 간혹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가기도 하죠. 이때 팥쥐패밀리들과 인천 가볼만한곳으로 무의도를 간 것은 바로 이곳에 드라마 촬영장이 있어서였습니다. 

무의도에 있는 실미해수욕장에서 썰물이면 걸어서 갈 수 있는 실미도는 영화 '실미도' 촬영 장소며 이곳 하나개 해수욕장에는 대표적으로 드라마 오수정과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이 있습니다. 엄정화와 오지호가 나온 칼잡이 오수정은 안 봤는데 못난공주가 광팬이었고, 권상우 왕팬인 장수니 때문에 당시 1,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갔어죠. 지금은 내부는 출입 금지네요.

당시 무의도 가볼만한곳하면 꼭 들렸어야 했던 천국의 계단 촬영 세트장. 안에는 드라마 대본도 있고 피아노도 있었죠.

​2003년 12월에 시작하여 2004년 2월 종영으로 18년이 되어가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와~ 정말 오래되었네요. 늘 그렇듯 내용은 가물가물하지만, 드라마에서 나왔던 아베마리아는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바닷가를 걷거나 그네를 타며 그 노래를 들으면 당시의 그 느낌이 살아날까요?


하나개 해수욕장 드라마 촬영장에서 무의도 가볼만한곳 해발고도 244m의 호령곡산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면 해상관광 탐방로를 갈 수 있습니다. 

서해의 알프스라 부르는 무의도 최고봉 호령곡산. 용호상박.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된 산으로 인근에서 등산하러 많이 온다네요.


3. 해상관광 탐방로

호령곡산은 하나개해수욕장 - 환상의 길 - 부처바위 - 마당바위 - 정상 - 신선약수 - 호랑바위 - 주차장으로 약 3.7㎞의 등산 코스가 있는데 이날은 잠깐 방문한 것으로 산을 바라보며 무위도 해변을 산책하는 인천 가볼만한곳으로 해상관광 탐방로 위치만 확인했습니다.


아쉽게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탐방로가 전면 폐쇄되었는데 실내도 아닌 실외 숲길을 왜? 

다행히 지금은 탐방로를 다닐 수 있답니다.


섬 둘레가 3.8㎞ 정도로 여의도 크기의 3배 정도인 무의도. 그곳에 해상관광탐방로가 설치되어 있는데 산책하며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답니다. 

어느 지점에서는 암벽 타기도 한다죠. 밤에는 조명도 설치되어 운치 있는 탐방로가 된다는군요.


서해바다로 일몰 명소인 인천 가볼만한곳 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를 걸으며 만나는 해넘이가 황홀하던데 다음에 꼭 그 길을 걸어야겠습니다.

​썰물로 갯벌이 드러나면 갯벌체험도 할 수 있는데 그곳에서 백합, 동죽, 바지락 등의 조개와 게도 잡을 수 있답니다.


4. 하나개 팜

인천광역시 중구 하나개로 157 / 관광농원 09:00~23:00 / 연중무휴 / 032-752-4324 / 입장료(음료제공) 5,500원, 미취학아동 무료(음료 X)

유리온실로 된 하나개 팜에서는 사계절 푸른 나무와 꽃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야외 좌석에는 해먹도 있고 애견 동반도 가능합니다.


하나개해수욕장에서 들어가는 입구는 일곱난장이와 백설공주가 반겨주는 포토존이네요.

​안으로 들어갔으면 좋았는데 여기 오기 전 브런치 카페에 들렸고 다시 가야 할 곳이 있어 밖에서만 보았는데 다녀오신 분들 사진을 보니 1층은 열대식물과 토끼, 거북이 등의 동물도 있어 아이와 함께여도 괜찮은 온실 카페입니다. 


애견 동반을 하면 1층과 야외만 가능하고 목줄이 필수입니다. 2층은 바다가 훤히 보이는 뷰 맛집으로 데이트 코스로 인천 가볼만한곳입니다.


5. 소무의도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산369

도보로 갈 수 있는 서해의 가장 끝 섬으로 면적 170,000㎡, 해안선 길이 2.5km, 산 높이 74m의 소무의도는 무의도 가볼만한곳으로 큰섬인 대무의도와 인도교(414m)로 연결되어 도보 가능하며 차량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 이곳엔 소무의도 둘레길이 있어 많이 찾아오는데 주차난이 심각하더군요. 저 또한, 저 다리를 건너가려고 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어 이렇게 잠깐 바라보고만 왔습니다. 인도교에서 800m 거리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다는데 다음엔 그곳에 주차하고 소무의도에 가봐야겠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호젓하게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을 선정했는데 인천 중구 소무의도가 포함되어 가을에 갈만한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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