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영진위 “미국 영화라 지원 없다”…경계에 선 ‘미나리’

[단독]영진위 “미국 영화라 지원 없다”…경계에 선 ‘미나리’

with 2021.02.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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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영화제에서 61관왕을 달리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는 영화 '미나리'에 관해 영화진흥위원회가 "아카데미 수상을 위한 지원 등은 일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 영화상인 골든글로브가 이 영화를 미국영화가 아닌 외국영화로 분류하며 일었던 논란에 이어, 미나리는 다시 한 번 국적 논란의 경계에 서게 됐다.

영진위 측은 10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영화 '기생충'과 달리 '미나리'는 이번에 지원을 아예 하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윤여정을 비롯한 한국인 배우들 수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영진위 내부에서도 다소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