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줌마'→'아재 장윤정'…예능 속 여전한 젠더 프레임

'차줌마'→'아재 장윤정'…예능 속 여전한 젠더 프레임

with 2021.06.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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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영리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영유아 상품을 생산하는 회사들이 기능과 무관하게 성별을 구분하고, 소꿉놀이를 여아 놀이로 취급하는 등 아이들에게 성역할 고정관념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이를 개선해달라는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여자답게', '남성스러운' 등 역할을 고착화시키는 단어들의 쓰임도 전반적으로 지양되고 있다.

하지만 예능 프로그램이 사회적 흐름을 읽지 못한 채, 예나 지금이나 깔끔하고 요리하는 남성은 '이모' '아줌마', 집에서 털털한 모습으로 있는 여성을 '아재'로 표현하며 젠더 영역에서 제자리 걸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