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서 또 경찰 총에 흑인 피격…경찰 “테이저건 쏘려다 착각해 실탄 발사”

미네소타서 또 경찰 총에 흑인 피격…경찰 “테이저건 쏘려다 착각해 실탄 발사”

with 2021.04.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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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백인 경찰에 목이 눌려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세계적 반인종차별 시위의 진앙이 됐던 미네소타에서 또다시 경찰이 흑인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로이터통신·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브루클린센터경찰의 팀 개넌 서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경찰관이 쏜 총에 20세 흑인 청년 던트 라이트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 우발적 발포로, 이는 라이트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라이트는 11일 오후 2시쯤 브루클린센터 주택가에서 차를 몰고 가다 경찰의 단속에 따라 차를 세우고 하차했다가 경찰 지시에 불응해 다시 차를 타는 과정에서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