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1] 그대의 모양, 무언지 알 수 없네

[황석희의 영화 같은 하루] [11] 그대의 모양, 무언지 알 수 없네

with 2021.03.27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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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시인 하킴 사나이는 사랑의 신비함을 이렇게 표현했다.

'당신은 매 순간 바람으로, 물로, 불로, 또 흙으로 내 곁에 존재하는 신비롭고도 놀라운 존재. ' 육신을 입고 있을지언정 그것조차 사랑하는 이의 단편적인 모양에 불과하다.

자일스는 이 말에 사랑엔 모양도 그 어떤 것도 상관없다는 것을 깨닫고 엘라이자를 도와 어인을 탈출시킨다.